[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신구가 심부전증으로 인해 심장박동기를 달게 된 후에 대해 얘기했다. 누리꾼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배우 조달환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조라이프'에 '우리의 영원한 구야형이 들려주는 진짜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조달환이 신구와 함께 술자리를 하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 조달환은 "한 제작사 대표가 최근 선생님께 연극 대본 드리는 게 맞냐라고 상담이 왔다. 건강도 안 좋으신데 내가 너무 잘못하고 있는 거 아니냐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달환은 "그때 나는 하라고 그랬다. 예전에도 몸 안 좋으셨을 때 서울대병원에서 뛰쳐나와서 공연을 하셨던 분이고, 호흡기 끼고 병원에 있는 거보다 선생님들 꿈은 무대에서 가시는 거다(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신구는 조달환에 고마워하면서도 "내 나이 되면 너도 알겠지만 여든 다섯까지는 (건강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장박동기) 이거 달면서 갑자기"라고 말했다.
신구는 "(심장박동기) 달고 나서 7~8㎏가 쭉 빠졌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달환은 "그래도 그거 달고 좋아지셨어, 맥박 잘 뛰잖아"라고 위로했다.
신구는 "맥박이 쉬었다가 뛰거나, 지가 알아서 쉬면 뛰게 해주고 조정해준다. 이놈(심장박동기)이 한 10년은 산다는데 나보다 오래 살겠네라고 했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달환은 "내가 아버지 10년 더 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면서 신구의 건강을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해당 유튜브 영상에는 신구를 향한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오래오래 건강하셔야 한다' '진솔한 모습들이 담긴 인생 이야기는 큰 배움이 되는 거 같다'고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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