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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크, 12언더파 몰아치며 선두 도약…김시우 공동 14위
작성 : 2024년 02월 04일(일) 12:01

윈덤 클라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윈덤 클라크(미국)가 코스 최저타 기록을 세우며 선두로 도약했다

클라크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12언더파 60타를 쳤다.

이날 클라크가 기록한 12언더파 60타는 기존 코스 최저타 기록(61타)보다 1타 앞선 기록이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클라크는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2위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16언더파 200타)와는 1타 차.

클라크는 지난 2022-2023시즌 웰스 파고 챔피언십과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과 통산 3승을 달성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클라크는 2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4번 홀에서 버디, 6번 홀에서 이글을 보태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7번 홀부터 11번 홀까지는 5개 홀 연속 버디 퍼레이드를 펼쳤다. 첫 11개 홀에서 무려 10타를 줄인 셈이다.

순항하던 클라크는 12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13번 홀과 14번 홀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15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8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실패하며 꿈의 59타를 달성할 기회를 놓쳤지만, 버디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오베리는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지만 클라크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마티외 파봉(프랑스)는 15언더파 201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김시우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4위에 랭크됐다. 김주형과 안병훈, 김성현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1위, 임성재는 2언더파 214타로 공동 66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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