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3년 연속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에 도전했던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에 캐나다의 벽에 가로막혔다.
한국은 4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의 IG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4단식 1복식)에서 캐나다에 1-3으로 패배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전날 1단식에서 권순우(세계랭킹 700위)가 가브리엘 디알로(132위)에게 0-2(4-6 4-6)로, 2단식에서 홍성찬(224위)이 바섹 포스피실(486위)에게 0-2(4-6 3-6)로 패하며 궁지에 몰린 상황이었다.
이날 복식에 출전한 남지성-송민규가 알렉시스 갈라르노-바섹 포스피슬을 2-1(6-4 6-7<4> 6-3)로 격파하며 희망의 불씨를 지폈지만, 3단식에 출전한 홍성찬이 디알로에게 1-2(5-7 6-4 1-6)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데이비스컵 본선 무대에 올랐던 한국은 내친김에 3년 연속 본선 진출을 노렸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한국은 오는 9월 열리는 월드그룹 1로 밀려났다.
월드그룹 1은 2024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에서 패한 12개국과 2024 월드그룹 1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12개국 등 총 24개국이 격돌한다. 이 가운데 12개국에게 2025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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