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잉글랜드 무대로 진출한 백승호(버밍엄시티)가 데뷔전을 가졌다. 그러나 팀은 패배의 쓴맛을 봤다.
버밍엄은 4일(한국시각)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더호손스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0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백승호가 잉글랜드 진출 후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시즌까지 전북 현대 소속으로 뛰었던 백승호는 지난달 30일 버밍엄시티와 계약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5일 만에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백승호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22분 미요시 고지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백승호는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버밍언은 후반 40분 WBA 안드레아스 바이만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버밍엄은 8승8무13패(승점 32)로 리그 19위에 머물렀다. WBA는 14승6무9패(승점 48)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배준호의 스토크시티도 레스터시티에 0-5로 완패했다.
배준호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약 45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토크시티는 8승8무14패(승점 32)로 20위에 자리했다. 레스터시티는 23승3무4패(승점 72)로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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