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카타르, 승부차기 끝에 우즈베키스탄 격파…아시안컵 4강 안착
작성 : 2024년 02월 04일(일) 09:10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카타르가 승부차기 끝에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카타르는 4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우즈베키스탄과의 맞대결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하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9년 아시안컵 우승팀이자 이번 대회 개최국인 카타르는 4강에 안착하며 대회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카타르는 오는 8일 이란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치열한 혈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카타르였다. 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하산 알하이도스가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이 공이 우즈베키스탄 골키퍼 우트키르 유수포프의 손을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카타르에게는 행운의 득점이었다.

우즈베키스탄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4분 오딜존 함로베코프의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쉽게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후반 90분과 연장전 30분이 모두 지날 때까지 팽팽한 1-1 균형이 이어졌다. 결국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 들어서도 승부는 쉽게 결정되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첫 번째 키커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두 번째 키커는 실축했다. 카타르는 세 번째 키커까지 실축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우즈베키스탄도 네 번째 키커가 실축하며 앞서 나갈 기회를 놓쳤다

결국 승부는 다섯 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카타르의 다섯 번째 키커 호호가 먼저 골망을 흔든 반면, 우즈베키스탄 다섯 번째 키커 자롤리딘 마사리포프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카타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