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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도로공사에 완패하며 19연패 굴욕…KOVO 최다 연패 눈앞
작성 : 2024년 02월 03일(토) 17:59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19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도로공사는 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 3-1(26-24 25-19 17-25 25-17)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도로공사는 9승 17패(승점 28점)로 6위를 유지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9연패로 팀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을 갱신했다. 이번 시즌 2승 24패(승점 7점)로 압도적인 최하위다.

이제 KOVO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이 코앞이다. 19연패는 2018-2019시즌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이 기록한 역대 2위 기록과 타이다. 1위 기록은 KGC인삼공사가 2012-2013시즌 기록한 20연패다. 오는 6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패한다면 최다 연패 타이가 된다.

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18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배유나가 18득점, 타나차가 13득점, 김세빈이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가 15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접전 끝에 도로공사가 1세트를 가져왔다. 페퍼저축은행은 상대의 범실을 틈타 4연속 득점으로 산뜻하게 시작했다. 박정아와 필립스가 점수를 적립하며 리드를 경기 중반까지 페퍼저축은행이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배유나와 부키리치를 앞세워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양 팀은 시소게임을 거듭했고 23-23에서 부키리치의 득점이 나오며 도로공사가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의 오픈 공격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이후 배유나가 야스민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고, 야스민의 공격이 빗나가며 26-24로 도로공사가 1세트를 따냈다.

듀스 승리 이후 도로공사가 흐름을 탔다. 양 팀은 경기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3-13 상황 도로공사가 상대의 연속 범실을 틈타 6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가져왔다. 페퍼저축은행은 주포 야스민이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로공사는 전새얀의 퀵오픈으로 24점 고지에 올랐고, 이한비의 공격이 빗나가며 25-19로 2세트를 끝냈다.

페퍼저축은행도 반격에 나섰다. 도로공사는 3세트 초반 범실을 쏟아내며 흔들렸고, 페퍼저축은행은 그 틈을 타 점수 차를 벌렸다. 이고은이 블로킹으로 도로공사의 흐름을 끊었고, 필립스는 속공으로 점수를 적립했다. 결국 17-25로 페퍼저축은행이 3세트를 가져왔다.

도로공사가 다시 힘을 냈다. 도로공사는 배유나와 부키리치가 번갈아 득점을 올리며 페퍼저축은행을 압박했다. 페퍼저축은행은 고질적인 리시브 불안과 더불어 주포 박정아와 야스민이 모두 흔들리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25-17으로 도로공사가 4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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