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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드 23점' 대한항공 3-1로 승리 챙기며 1위 등극…삼성화재 2연패
작성 : 2024년 02월 03일(토) 16:23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항공이 승리를 챙기며 1위로 도약했다.

대한항공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원정경기에 3-1(24-26 25-22 31-29 26-2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대한항공은 15승 11패(승점 47점)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기존 1위 우리카드(승점 47점)와 승점이 같지만 세트 득실에 앞서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연패에 빠진 삼성화재는 15승 11패(승점 40점)로 3위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무라드가 23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한용이 13득점, 정지석이 블로킹 5개 포함 12득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가 39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화재가 요스바니를 앞세워 1세트를 제압했다. 경기는 대한항공이 앞서나가면 삼성화재가 바로 추격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정한용의 활약으로 대한항공이 먼저 20점 고지에 오르자, 삼성화재는 요스바니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23-23 상황에서 삼성화재는 신창호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했지만 요스바니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듀스가 됐다. 곧바로 요스바니가 백어택 득점을 올리며 서브 범실을 만회했고 에디의 블로킹 득점이 터지며 삼성화재가 24-26으로 1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대한항공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앞서나갔고 삼성화재는 요스바니의 공격으로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정지석이 활약했다면 2세트는 무라드가 주로 공격을 맡았다. 대한항공은 김정호의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무라드의 득점이 터지며 25-22로 2세트를 가져왔다.

대한항공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삼성생명은 무라드의 연속 범실에 힘입어 4연속 득점으로 3세트를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점수 차를 유지하며 먼저 20점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무라드의 활약으로 동점은 물론 세트 포인트까지 선점했다. 하지만 정지석의 범실로 다시 듀스 승부가 이어졌다. 29-29까지 이어진 듀스는 김정호의 서브 범실과 정지석의 오픈 공격이 나오며 대한항공의 승리로 끝났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거침이 없었다. 대한항공은 시작부터 삼성화재를 밀어붙였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가 지친 기색을 보이며 범실을 쏟아냈다. 대한항공은 무라드를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삼성화재는 김우진이 강서브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에디가 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며 흐름을 가져오려 했다. 23-23 상황에서 요스바니의 결정적인 범실이 나왔지만, 요스바니가 곧바로 블록 아웃 득점을 만들며 또다시 듀스 승부가 펼쳐졌다. 대한항공은 김규민의 속공으로 금새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게임을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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