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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35득점·한희원 클러치 3점포' KT, SK 제압하고 공동 2위 등극
작성 : 2024년 02월 03일(토) 16:02

패리스 배스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수원 KT가 4쿼터 대역전극을 펼치며 공동 2위로 점프했다.

KT는 3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8-76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KT는 24승 13패를 기록했다. KT는 창원 LG와 동률을 이루며 공동 2위가 됐다.

4연패에 빠진 SK는 23승 14패 기록하며 4위로 추락했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35득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하윤기가 14득점 8리바운드, 정성우가 13득점을 올렸다. 한희원은 4쿼터 클러치 3점포를 포함해 11득점을 기록했다.

SK는 오재현이 31득점, 워니가 KBL 역대 46호 개인 통산 5000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가 먼저 흐름을 가져왔다. KT는 하윤기와 정성우의 득점으로 먼저 0-5를 만들었다. 오재현의 득점으로 경기의 시작을 알린 SK는 선수들이 내외곽을 오가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잦은 턴오버로 기회를 내줬고, 주포 배스와 한희원의 슈팅도 빗나가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워니가 버저비터 3점포를 터트리며 1쿼터는 12-22로 SK가 우위를 점하며 끝났다.

2쿼터는 KT가 힘을 냈다. KT는 주포 배스의 슛 감이 돌아오지 않은데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SK는 1쿼터와 다르게 득점 성공률이 떨어지며 적극적으로 달아나지 못했다. KT는 뒤늦게 베스의 외곽포가 터지고 하윤기가 적극적으로 득점을 올리며 추격했다. 34-40로 SK가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SK가 분위기를 되찾았다. SK는 특유의 속공이 살아나며 순식간에 간격을 벌렸다. 특히 오재현은 속공 도중 덩크와 3점포를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T는 배스가 살아나며 차이를 좁히려 했지만, 오재현이 연달아 결정적인 슈팅을 꽂았다. 3쿼터는 50-61으로 SK가 리드를 유지한 채 끝났다.

KT는 4쿼터 적극적인 스틸과 속공으로 간극을 좁히려 했다. 배스가 뒤늦게 폭발하며 원 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KT는 하윤기의 득점으로 74-73로 점수를 뒤집었고, SK는 곧바로 최부경의 자유투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경기 종료 25초를 남기고 한희원이 클러치 3점포를 터트렸다. 8.5초를 남기고 워니가 자유투 기회를 잡았지만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결국 78-76로으로 KT가 승리를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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