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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빛났다' 조현우, 호주전 주옥같은 선방쇼…세이브 4회
작성 : 2024년 02월 03일(토) 04:37

조현우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조현우가 또 빛났다. 조현우의 활약이 없었으며 한국의 4강행도 힘들었다.

클린스만호는 3일(한국시각)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또 한 번 극적인 승부였다. 한국은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 이어 연장 혈투 끝에 승리했다. 이날 전반 42분 크레이그 굿윈에게 선제골을 내준 클린스만호는 후반전 들어서며 공격이 살아났다.

사우디전과 비슷하게 후반 추가시간이 돼서야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연장 전반에는 황희찬이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번에는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짜릿한 역전골에 성공하며 미소지었다. 이후 황희찬이 상대 선수의 퇴장을 유도했고, 수적 우위를 가져간 한국은 리드를 지켜내며 4강행을 밟았다.

이번 경기 황희찬과 손흥민의 활약만큼 골문을 지킨 조현우의 활약도 주효했다. 조현우는 지난 사우디전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의 선방을 보여주며 팀을 8강으로 견인했다. 이날 역시 골문을 안정적이게 지키내며 팀의 최후방을 지켰다.

비록 굿윈에게 실점했으나, 이후 호주의 위협적인 찬스를 여러차레 막아내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특히 후반 8분 실점과 다름없는 장면에서 조현우의 슈퍼세이브로 한국은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번 경기 수비가 흔들릴 때마다 조현우의 선방이 힘을 발휘했다. 조현우는 총 4번의 선방으로 호주의 추가골 기회를 무산시켰다.

조현우의 침착한 선방이 아니었다면 클린스만호의 4강행도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조현우는 김승규 골키퍼가 대회 도중 갑작스러운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주전이 됐음에도 굳건히 골문을 지켜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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