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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토트넘-울버햄튼 모두 축전…클린스만호 4강행 조명
작성 : 2024년 02월 03일(토) 04:22

손흥민-황희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활약을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울버햄튼이 조명했다.

클린스만호는 3일(한국시각)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 이어 극적인 승부를 벌인 한국이었다. 전반전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끌려가던 가운데 후반전 추가시간 손흥민이 극적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중요한 순간 황희찬이 키커로 나섰고, 매튜 라이언 골키퍼를 뚫고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터뜨렸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은 연장 전반 스코어를 뒤집었다. 이번엔 황희찬이 프리킥을 얻어냈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다. 페널티 박스 앞 좌측 부근 가까운 쪽 골문으로 감아찬 손흥민의 슈팅을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이후 연장 전반 황희찬이 에이든 맥닐에 거친 파울에 쓰러졌고 주심은 VAR 판독 후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한국은 수적 우위 속 리드를 지켜내며 4강행을 밟았다.

이로써 한국은 2015년 이후 9년 만에 4강행을 밟았다. 동시에 2015년 당시 결승전에서 호주에게 당했던 패배를 이번 대회에서 설욕하며 짜릿한 승부를 펼쳤다.

이날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두 선수의 활약이 주효했다. 두 선수는 두 골에 모두 관여했고, 서로의 득점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동점골 당시 손흥민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황희찬의 요청에 손흥민이 이를 양보했다.

두 선수는 서로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인터뷰를 통해 "(황)희찬이가 자신감을 보였다. 그래서 양보했다. 성공해서 다행이고 고맙다"고 말했고, 황희찬은 "자신있었다. (손)흥민이형이 양보해줬다. 너무나 고마웠다. 책임감이 컸는데, 더욱 집중했다. 긴장 보다는 무조건 넣는다는 생각으로 찼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활약에 각 소속팀이 한국의 준결승행을 조명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손세이셔널, 손흥민은 준결승으로 향한다"며 그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어 황희찬의 울버햄튼 또한 "황희찬이 아시안컵 4강으로 간다"는 게시물과 함께 축하했다.

두 팀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도 이를 알렸다. 프리미어리그는 공식 SNS를 통해 "황희찬과 손흥민이 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