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2연속 연장 혈투 끝 4강행' 클린스만 감독 "너무 힘들었다…선수들 믿음과 노력 자랑스러워"
작성 : 2024년 02월 03일(토) 03:57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안도한 모습이었다.

클린스만호는 3일(한국시각)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반 42분 후방에서의 패스 미스로 크레이그 굿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전 들어서며 한국은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호주를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그러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손흥민이 상대 박스 안쪽에서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강하게 밀어차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고, 한국은 더욱 거세게 공격을 몰아쳤다. 이어지는 공세 속 한국은 스코어를 뒤집었다. 주장 손흥민이 힘을 발휘했다. 연장 전반 14분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앞 좌측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는 호주의 에이든 오닐이 황희찬에게 거친 파울을 가했다. 주심은 VAR 판독 후 레드카드를 꺼내들며 퇴장을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