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허수봉-아흐메드 56점 합작' 현대캐피탈, OK금융그룹 7연승 저지
작성 : 2024년 02월 02일(금) 22:11

사진=KOVO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OK금융그룹 읏맨의 7연승을 저지했다.

현대캐피탈은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OK금융그룹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끝에 3-2(30-28 29-27 26-28 19-25 15-13) 승리를 거뒀다.

1승을 더한 현대캐피탈은 11승 15패, 승점 36으로 5위 OK금융그룹(13승 11패, 승점 40)과의 격차를 좁혀갔다. 동시에 지난 대한항공 점보스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OK금융그룹는 승점 1을 추가하했으나,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이어진 6연승 행진을 저지 당했다. 이날 7연승에 도전했지만 현대캐피탈에게 무릎 꿇고 말았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31득점 2블로킹, 아흐메드가 25득점 1블로킹으로 두 선수가 56점을 합작했다. 이어 정관인이 18점 2블로킹, 최민호가 13득점 5블로킹으로 힘을 보탰다.

OK금융그룹은 주포 레오가 무려 42득점을 폭격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두 팀은 접전의 연속이었다. 풀세트 중 1-3세트 듀스로 향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승기를 먼저 잡은 쪽은 현대캐피탈이었다. 1세트 주고받는 흐름 속 전광인의 퀵오픈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28-28 상황에서 허수봉이 연달아 퀵오픈을 꽂아넣으며 기선제압했다.

2세트도 비슷했다. 24-24 듀스로 이어진 뒤 27-27까지 두 팀은 맞섰다. 이때 현대캐피탈은 또 한 번 허수봉이 나섰다. 허수봉은 퀵오픈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백어택으로 세트 점수를 가져오며 2-0 승기를 잡았다.

OK금융그룹이 뒤심을 보여줬다. 3세트에서도 경기는 듀스로 향했다. 26-26에서 레오의 백어택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송희채가 아흐메드의 백어택을 블로킹에 성공하며 세트 점수를 한 점 만회했다.

4세트에서 OK금융그룹이 흐름을 잡았다. 초반부터 앞서간 가운데 세트 중반에는 5점 차까지 달아났다. 막판 현대캐피탈이 추격하는 듯했지만 OK금융그룹이 21-19에서 레오의 4연속 득점을 앞세워 세트 점수 2-2 원점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두 팀은 접전을 펼친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결국 미소지었다. 바야르사이한의 속공이 이웃되며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가운데 막판 OK금융그룹이 추격했지만, 레오의 스파이크서브가 네트에 걸렸다.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끝에 미소짓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