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권유리의 첫 단독 주연작 영화 '돌핀'(Dolphin)이 3월 관객을 찾는다.
2일,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후 호평받은 배우 권유리 주연의 따뜻한 하이파이브 드라마 '돌핀'(감독 배두리·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이 오는 3월 개봉을 확정하고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돌핀'은 지방 소도시를 떠나본 적 없는 30대 여성이 삶의 낯선 변화와 작은 도전을 마주하며 겪는 내밀한 이야기를 사려 깊게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서울독립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캐나다 벤쿠버아시아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해당 작품은 단편영화 '어젯밤' '놀이' '폐점시간'을 만든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15기 배두리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장편 데뷔작이다. 배우 권유리가 삶의 낯선 변화와 도전 앞에 당도한 30대 지역신문 기자 나영으로 분해 한층 성숙하고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받다.
신예 배두리 감독의 감성적이고 밀도 있는 연출 역시 함께 주목받았다. 더불어 아름다운 바닷마을 서천을 있는 그대로 오롯이 담아낸 영상미, 지역 주민들 저마다의 현실 고민을 아우른 따뜻한 시선 또한 인상적인 작품이다.
주인공 나영 역의 권유리는 가수와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패션왕' '피고인' '대장금이 보고 있다' '보쌈-운명을 훔치다' '굿잡'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배우로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견고하게 쌓고 있다.
특히 '돌핀'은 권유리의 첫 번째 단독 주연 영화로, 지역신문 기자로 일하는 평범한 30대 나영 역을 통해 가장 자연스럽고 소박한 본연의 인간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여기에 베테랑 배우 길해연과의 모녀 호흡, 배우 현우석과 남매 케미가 기대를 모은다. 또한 배우 심희섭과의 미묘한 썸까지 다양한 캐릭터들과 어우러진 연기 앙상블이 담길 예정이다.
'돌핀'은 3월 극장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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