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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먹방→레드카드' AFC, 후세인 퇴장 이유는 경기 지연
작성 : 2024년 02월 02일(금) 09:24

아이멘 후세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잔디 먹방' 세레머니 이후 퇴장을 당해 이라크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한 아이멘 후세인의 퇴장 사유가 밝혀졌다.

후세인의 이라크는 29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요르단에 2-3으로 패했다.

1-1로 균형을 이루던 후반 31분, 후세인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아 트래핑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역전골을 만들었다.

후세인은 그라운드 주위를 돌아다니는 세레머니를 펼쳤다. 이어 자리에 앉더니 잔디를 입에 집어 넣는 '먹방' 세레머니까지 선보였다.

알리레자 파가니 주심은 후세인에게 경고를 선언했다. 이미 경고 1장을 받은 상태였던 후세인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이후 수적 열세에 몰린 이라크는 연속으로 2골을 헌납하며 경기에 패했다. 경기 종료 후 요르단 선수들의 '단체 잔디 먹방' 세레머니는 덤이었다.

AFC는 2일 성명을 통해 후세인의 퇴장 사유를 공개했다. AFC는 후세인이 경기를 과도하게 지연했기 때문에 옐로카드가 주어졌다고 답했다.

AFC는 "후세인은 골을 넣은 뒤 경기 재개를 과도하게 지연시켰다. 심판은 후세인에게 세 번 강력하게 경고한 뒤 마침내 그에게 두 번째 옐로카드를 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경고는 경기 규칙에 따라 심판장의 올바른 결정이었다. AFC는 팬, 미디어, 관계자들이 심판의 결정을 존중할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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