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윤이나가 1년 6개월 만에 프로 무대 복귀전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윤이나는 1일(한국시각)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 비치 코스(파72)에서 열린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빅 오픈(총상금 42만 호주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2개를 쳤다.
4오버파 76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공동 61위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윤이나는 5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신바람을 냈다. 하지만 6,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고, 12, 17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치며 샷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윤이나는 최근 오구 플레이의 징계가 감면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해외 투어 활동에는 제한이 없어 윤이나는 지난 1월 WPGA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참가해 WPGA 투어 출전권을 따낸 바 있다.
윤이나는 오는 4월부터 KLPGA 투어 대회에 정상적으로 출전이 가능하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신지애는 2언더파 71타를 쳐 이일희, 윤민아와 함께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리스 다비드슨이 7언더파 66타로 1위에 올랐고, 켈시 베넷(이상 호주)이 1타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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