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국 스노보드의 이채운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하프파이프 우승을 차지했다.
이채운은 1일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엣 열린 대회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88.5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이채운은 지난달 25일 남자 슬로프스타일에 이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채운은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과 팀 이벤트에서 모두 우승한 김현겸에 이어 한국 선수단 중 두 번째로 2관왕에 올랐다.
소노보드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횐전과 점프 등 공중 연기를 통해 점수를 얻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이번 대회에서는 모든 출전 선수가 예선에서 1-2차 시기 연기를 펼쳐 상위 10명이 결승에 올라 3차례 연기를 통해 메달 순위를 가렸다.
예선과 결승 모두 점수를 평균이나 합산 없이 한 선수가 각 시기에서 획득한 점수 중 최고점을 최종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이날 이채운은 예선에서 89.50점을 따내 전체 1위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1차 시기에 87.25점으로 또 한 번 1위에 올랐고, 2차 시기에는 88.50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3차 시기를 앞두고는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