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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통산 타율 0.340' 엠엘비닷컴 "2024년 이정후의 타율을 주목하라"
작성 : 2024년 02월 01일(목) 15:27

이정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엠엘비닷컴(MLB.com)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율에 기대감을 표했다.

엠엘비닷컴은 1일(한국시각) 2024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30개 팀이 집중해야 할 주요 숫자 1가지를 선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타율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7시즌을 소화하며 통산 타율 0.340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부터 179안타 타율 0.324를 기록했고, 고졸 신인 최초 3할·역대 신인 최다 안타의 성적을 썼다. 2022년은 타격 5관왕에 오르며 MVP의 주인공이 됐다. 2023년은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타율 0.318을 치며 여전한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경이적인 것은 삼진 회피 능력이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통산 7.7%에 불과한 삼진 비율을 기록했다. 타격 5관왕과 MVP를 차지한 2022년에는 5.1%로 커리어 최저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5.9%의 성적을 남겼다.

엠엘비닷컴은 "요시다 마사타카가 2023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후 두 시즌 연속 엘리트 컨택 능력을 갖춘 타자가 MLB에 진출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요시다와) 비슷한 성공을 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시다는 일본 프로야구(NBP)에서 통산 타율 0.327 출루율 장타율 0.539를 기록한 타격 머신이다. 미국 진출 직전 시즌에도 타율 0.335를 기록했으며 삼진보다 볼넷이 월등히 많은 유형의 타자다.

야구 통계 매체 팬그래프는 2023년 요시다가 타율 0.298 146안타 19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요시다는 타율 0.289 155안타 15홈런으로 거의 흡사한 성적을 기록했다.

팬그래프는 이정후가 타율 0.291로 MLB 전체 10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요시다처럼 팬그래프의 예측이 맞아떨어진다면 이정후는 성공적인 이착륙을 보여주게 된다.

엠엘비닷컴은 팬그래프의 예측을 인용하며 "이정후는 MLB 타격 랭킹 10위 안에 들 것이며,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삼진 비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라에즈는 현재 MLB를 대표하는 교타자다. 통산 타율 0.326을 자랑하고, 2년 연속 타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아라에즈의 통산 삼진 비율은 7.6%에 불과하고 지난 시즌은 5.5%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팬그래프는 2024년 아라에즈가 7.1%의 삼진 비율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정후는 9.1%로 아라에즈의 뒤를 이었다.

이정후가 현지 예상대로 MLB에서도 경이적인 컨택 능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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