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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영웅' 조현우, 한국 유일 아시안컵 16강 베스트 11 선정
작성 : 2024년 02월 01일(목) 14:41

사진=AFC SNS 캡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조현우(울산 HD FC)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선정됐다.

AFC는 1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16강전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이번 베스트 11은 3-4-3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가운데 조현우는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조현우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조현우는 승부차기에서 사우디의 세 번째 키커 사미 알나헤이, 네 번째 키커 압둘라흐만 가리브의 슈팅을 막아내며 한국의 8강행을 견인했다.

조현우는 갑작스레 골키퍼 장갑을 끼게 됐다. 주전 골키퍼 김승규가 훈련 도중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낙마했다. 조현우는 조별리그 2, 3차전 골키퍼로 출전해 5골을 헌납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16강전부터 우리가 아는 '빛현우'의 모습으로 돌아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AFC와의 인터뷰에서 조현우는 자신감을 강조했다. 조현우는 "자신감은 훈련에서 나온다. 우리는 승부차기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면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자신감을 갖고 결정해라. 그것이 제가 한 일이다. 다음 경기에서 또 승부차기가 펼쳐진다 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답했다.

지금까지 한국은 베스트 11에 3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이강인과 황인범은 조별리그 1차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3차전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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