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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황인범과 한솥밥 먹나…즈베즈다 영입 관심
작성 : 2024년 02월 01일(목) 11:47

사진=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설영우(울산HD)가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과 함께 활약할까.

세르비아 매체 '블릭'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각)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설영우 영입을 앞두고 있다. 그와의 연결고리는 황인범이다. 즈베즈다의 마르코 마린 스카우터는 설영우를 보기 위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 열리는 카타르로 향했다. 그의 이적료는 140만 유로(약 20억원)이다"고 보도했다.

아시안컵을 소화하고 있는 설영우는 대회 도중 유럽 구단들과 연결됐다. 앞서 프리미어리그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주시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웨스트햄은 양측면에서 뛸 수 있는 설영우를 높게 평가해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이 한 발 물러나서며 이적설이 사그라들었다.

이후 황인범이 활약 중인 즈베즈다와 연결 중이다.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탈'은 "설영우는 왼쪽에서도 뛸 수 있다. 경험이 많은 밀란 로딕, 비고르 라도예비치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998년생 풀백 설영우는 지난 2011년부터 울산에서 성장해 프로팀에서 데뷔까지 이뤘다. 2020년 6월 좌측 풀백으로 선발 출전하며 첫 경기를 치른 뒤 꾸준히 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17세 이하(U-17) 연령별 대표팀부터 도쿄 올림픽,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바 있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의 남자 축구 종목 금메달 주역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지난해 3월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에는 꾸준히 A대표팀에도 승선해 위치를 가리지 않고 뛰고 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이기제의 부상 후 김진수까지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좌측 수비수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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