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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격돌하나' 황의조, 리그앙 몽펠리에 이적설 대두
작성 : 2024년 02월 01일(목) 11:45

황의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가 몽펠리에 HSC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31일(한국시각) "몽펠리에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얀 카라모(토리노)와 황의조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레키프는 "몽펠리에는 켈빈 예보아의 임대 만료 이후 공격 보강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몽펠리에는 얀 카라모와 황의조 영입으로 공격진의 빈틈을 메꾸겠다는 것이다.

황의조는 리그앙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지롱댕 드 보르도 소속으로 뛴 황의조는 통산 98경기에 출전해 29골 7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황의조는 노팅엄으로 복귀한 상태다. 지난 29일 서울경찰청은 황의조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연장하지 않았고, 황의조는 곧바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황의조는 지난 1월 초 한국에 들어왔고 2회의 추가 조사를 받았다. 황의조는 조사 내내 피해 여성이 촬영 사실을 알고도 거부하지 않았다며 불법 촬영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알려졌다.

노팅엄에서 황의조의 거취는 불분명하다. 황의조는 크리스 우드에 밀려 노리치로 임대된 상태였다. 우드는 20경기에서 8골 1도움으로 건재하며, 디보크 오리기 또한 영입되어 황의조의 설 자리는 더욱 줄어들었다.

몽펠리에는 리그앙에서 4승 8무 7패(승점 19점)로 리그 12위를 기록 중이다. 몽펠리에는 19경기에서 19득점에 그쳐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황의조가 몽펠리에로 이적한다면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현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된 이강인은 리그에서 10경기에 출전해 1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안컵에서는 3골을 몰아쳐 득점 3위에 올라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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