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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준-박건호, 크라운해태배 왕관의 주인공 가린다
작성 : 2024년 02월 01일(목) 11:26

사진=한국기원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설현준 8단과 박건호 8단이 크라운해배태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2023 크라운해태배 결승3번기가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오는 5일 1국을 시작으로 사흘간 열린다.

후원사 시드를 받아 본선부터 출전한 설현준 8단은 지난해 12월 28일 열린 32강에서 원제훈 3단을 꺾은데 이어 기민찬 2단, 이연 5단에게 승리했고, 1월 23일 벌어진 4강에서 문민종 7단마저 누르고 결승에 선착했다.

전기대회 준우승자 박건호 8단은 이번 대회에서 김승구 2단, 이재성 4단, 김은지 9단을 연파하고 1월 24일 열린 4강에서 송규상 7단을 상대로 218수 만에 백 5집반승하며 2년 연속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크라운해태배 첫 트로피를 안게 된다. 두 사람 모두 이번이 두 번째 결승으로 설현준 8단은 2021년 대회에서 이창석 9단에게 0-2로 패해 준우승했고, 박건호 8단은 전기대회에서 신민준 9단에게 0-2으로 패했다.

상대전적은 박건호 8단이 8승 5패로 앞서 있으며, 랭킹은 설현준 8단이 12위, 박건호 8단이 18위에 올라있다.

현재 5연승 중인 설현준 8단은 올해 9승 1패의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고, 3연승 중인 박건호 8단은 올해 6승 6패를 기록 중이다.

2023 크라운해태배는 만 25세 이하(1998년 이후 출생) 프로기사 74명(남자 70명, 여자 24명)이 출전해 지난해 11월 예선을 치렀다. 예선을 통과한 28명(남자조 21명, 여자조 7명)은 전기 준우승자 박건호 8단과 후원사 시드를 받은 박하민ㆍ김은지 9단, 설현준 8단과 함께 32강 토너먼트로 벌여 결승 진출자를 가렸다.

크라운해태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3 크라운해태배는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 원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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