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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두렵지 않을 것"…'클린스만호 8강 상대' 호주 향한 평가
작성 : 2024년 02월 01일(목) 11:24

호주 선수단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의 호주 축구대표팀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게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각) "리오넬 메시를 상대했던 호주는 손흥민을 존경하지만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16강 마지막 일정에서 일본이 바레인을 3-1로 격파했고, 이란이 승부차기 끝에 시리아를 꺾으며 마지막으로 8강행에 탑승했다.

이로써 아시안컵 8강에는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이란, 일본, 호주, 한국, 타지기스탄, 요르단이 올랐다.

클린스만호의 상대는 '사커루' 호주다. 호주는 아놀드 감독 체제에서 이번 대회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 중이다. 조별리그에서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인도를 상대로 2승 1무로 토너먼트로로 향했고, 16강에서는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4-0으로 격파했다. 총 4경기를 치르며 우즈벡전 단 1골만 내주고 있다.

더욱이 체력적인 이점도 갖고 있다. 경기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호주는 29일 오전 12시 30분경에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사우디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31일 오전 4시경에 경기를 끝냈다.

8강 경기는 오는 3일 오전 12시에 열린다. 16강 전 이후 호주는 약 120시간, 한국은 약 68시간 가량을 휴식한다. 호주는 거의 이틀의 휴식을 더 갖게 된다. 그 사이 아놀드 감독은 호주 선수단에 휴가까지 부여했다. 카타르를 떠난 것은 아니지만, 선수들은 카타르 도하 시내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개인적인 정비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다시 복귀해서는 팀 만찬 시간을 가지며 한국과 사우디의 16강전을 보며 단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호주가 한국과의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로 대회 전까지 치른 평가전을 언급했다. 매체는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풍부한 한국이나 호주는 최근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멕시코 등 강 팀들과 맞붙었다. 최고의 공격수들을 상대로 수비를 펼치는 것에 능숙해져 있다. 이는 그드르이 수비를 강하게 만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호주는 아직 패배가 없다"고 밝혔다.

대회 전까지 호주는 강 팀들과 계속해서 맞붙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부터 프랑스, 튀니지, 덴마크와 조별리그를 치렀고, 16강에서는 아르헨티나를 만났다.

이후 지난해에는 총 6번의 친선전을 치렀는데 에콰도르와 2연전, 아르헨티나, 멕시코, 잉글랜드, 뉴질랜드와 맞붙었다.

이를 두고 'ESPN'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있기에 한국과의 8강에서도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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