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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홍보대사였는데' 김종국 前 감독, 광주 서구 관광홍보대사 해촉 가능성↑
작성 : 2024년 02월 01일(목) 11:17

김종국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후원사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KIA 타이거즈 김종국 前 감독이 광주 서구 관광홍보대사에서 해촉될 위기에 처했다.

광주 서구는 1일 '1호 관광홍보대사'로 위촉했던 김 전 감독에 대한 구정조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서구는 지난 2023년 7월 이의리와 함께 김 전 감독을 관광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두 사람은 2년간 서구의 관광 브랜드 가치 향상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SNS 이벤트, 서구 축제 및 행사 홍보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었다.

당시 김 전 감독은 "서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서구를 위해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서구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해촉 사유가 발생해서 빠른 시일 내에 구정조정심의위원회를 열 것이며 결과에 따라서 해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김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은 구속을 면했다.

두 사람은 지난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

유창훈 부장판사는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금품수수 시기 이전의 구단에 대한 광고 후원 실태와 후원업체의 광고 후원 내역과 시기 등 일련의 후원 과정 및 피의자들의 관여 행위 등을 살펴볼 때 수수 금품이 부정한 청탁의 대가인지 여부에 관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혐의 관련 자료가 상당 부분 확보돼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의 수사 내용 및 물의 야기 책임을 통감하고 있는 심문 태도, 피의자의 경력 등에 의할 때 증거인멸 혹은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이를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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