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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1로 7연승 질주…페퍼저축은행 팀 최다 18연패 불명예
작성 : 2024년 01월 31일(수) 21:02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18연패의 수렁에 밀어넣었다.

현대건설은 3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 세트스코어 3-1(25-20 25-22 22-25 25-17)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현대건설은 7연승을 질주하며 16승 9패(승점 61점)로 1위를 지켰다.

페퍼저축은행은 18연패를 당하며 2승 22패(승점 7점) 7위에 그쳤다.

팀 최다 연패의 불명예다. 페퍼저축은행은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 한 번씩 17연패를 기록했지만 18연패는 최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10일 GS칼텍스전이 마지막 승리다.

여자부 최다 연패 기록도 코앞이다. 기존 최다 연패 기록은 2012-2013시즌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의 20연패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20득점, 양효진이 19득점, 위파위가 12득점을 올리며 51점을 합작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이 27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건설이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시작부터 6연속 득점을 올리며 페퍼저축은행을 압박했다. 한때 13-3으로 현대건설이 10점 차 우위를 잡기도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연화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꾸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차이가 너무나 크게 벌어진 뒤였다. 현대건설은 25-20으로 1세트를 챙겼다.

현대건설은 1쿼터와 달리 주포 모마가 컨디션 난조에 빠졌다.페퍼저축은행은 모마가 주춤한 틈을 타 야스민-박정아-필립스의 삼각편대를 가동해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현대건설이 달아나면 페퍼저축은행이 곧바로 추격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양효진의 공격으로 현대건설이 먼저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위파위의 강스파이크가 터지며 현대건설이 25-22로 2세트를 따냈다.

페퍼저축은행도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 시작부터 야스민의 득점과 상대의 범실을 틈타 5연속 득점을 올렸다. 야스민이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현대건설을 압박했고, 페퍼저축은행은 15-20으로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뒤늦게 불이 붙었지만 이미 승부는 넘어간 뒤였다. 박정아의 마지막 공격으로 22-25가 되며 페퍼저축은행이 3세트를 가져왔다.

현대건설이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정지윤-모마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이 주춤하며 득점 사냥에 어려움을 겪었다. 패색이 짖어진 페퍼저축은행은 연달아 범실이 나오며 흐름을 넘겨줬다. 결국 25-17로 4세트가 끝나며 현대건설이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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