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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강인까지' 한국, 옐로카드 누적만 10장…남은 경기 어쩌나
작성 : 2024년 01월 31일(수) 11:18

이강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조별 예선부터 따라다닌 경고 문제가 호주전을 앞두고 폭발할 모양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사우디 공격수 압둘라 라디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8분 조규성의 극적인 헤더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조현우가 사우디의 세 번째 키커 사미 알나헤이, 네 번째 키커 압둘라흐만 가리브의 슈팅을 막아냈고, 한국의 네 번째 키커 황희찬이 골을 성공시키며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승리의 기쁨 속에도 경고 누적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빠졌다. 한국은 사우디와의 경기에 김영권과 이강인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총 10명의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조별리그 1차전 중국 마닝 주심에게 박용우, 김민재, 이기제, 조규성, 손흥민이 경고를 받았다. 2차전은 황인범과 오현규가 카드를 받았다. 3차전은 이재성이 경고를 받았고, 16강전 김영권과 이강인까지 추가됐다.

이번 대회는 8강까지 경고가 누적된다. 4강부터는 모든 카드가 소멸되지만, 8강까지 경고 2장이 누적된다면 다음 경기에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

결국 10명의 선수가 호주전에서 경고를 받는다면 4강전 출전이 불가능해진다. 한국이 호주를 꺾는다면 타지키스탄과 요르단 경기 승자와 4강에서 격돌한다.

한국은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 경고 누적 변수를 뚫고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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