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내 남자의 여자'가 '나 혼자 산다' 막장 드라마 애호가 카니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웨이브(Wavve)는 31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샤이니 키와 카니의 에피소드가 소개된 이후, 관련 드라마 시청량이 지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에피소드 중 한 장면으로 소개된 '내 남자의 여자' 뿐만 아니라 '펜트하우스', '아내의 유혹', '황후의 품격' 등의 소위 막장 드라마의 시청 시간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자료 화면으로 직접 언급된 '내 남자의 여자'는 시청 유저가 103.9% 상승했으며, '아내의 유혹'은 61.2%, ‘펜트하우스 시즌1’ 31.8%, ‘황후의 품격’은 12.3%로 모두 상승했다.
지난 '나 혼자 산다' 528회에서는 샤이니 키가 글로벌 안무가 카니에게 한국 음식을 전수하기 위해 그의 신혼집을 방문했다.
이어 한국인 시어머니를 위해 굴깍두기와 김치만두 만들기에 도전한 그들은 음식을 함께 만들며 '내 남자의 여자'를 감상했다. 카니는 친구 남편을 유혹하는 파격적인 드라마 전개에 흥분한 모습을 보이며 드라마의 한 장면을 따라했다.
이 같은 에피소드가 화제가 되자 웨이브는 카니가 보고 열광했던 K-막장 드라마 연관작을 앱 내 밴드로 추천 편성, 평균 클릭량 대비 약 20%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웨이브 김경란 프로그래밍그룹장은 "이슈화된 작품을 찾는 시청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접근성 및 편의성 증대를 위한 실시간 큐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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