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檢, '제작사 고가인수 의혹' 카카오엔터 대표·윤정희 남편 구속 영장
작성 : 2024년 01월 31일(수) 07:22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성수 대표와 배우 윤정희의 남편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으로 구속 기로에 놓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권찬혁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수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문부문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카카오엠은 지난 2020년 7월 자본금 1억원 규모의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200억원에 인수했다. 바람픽쳐스는 tvN '지리산' '무인도의 디바'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 '도적: 칼의 소리' 디즈니+ '최악의 악' 등을 제작한 곳이다.

검찰은 이들이 다 년간 영업 손실을 기록하던 바람픽쳐스를 시세보다 높은 값에 인수해, 추가로 200억원을 들여 증자하며 카카오엠에 400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추정, 특경법상 배임혐의를 적용했다.

또한 바람픽쳐스는 배우 윤정희가 투자한 제작사로, 검찰은 남편인 이 부문장이 윤정희에게 매각 차익을 얻게 할 목적으로 김 대표와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을 입건해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윤정희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