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클린스만호 8강행 견인' 조현우 "승부차기 많이 준비했다…아내-코치가 믿어줬다"
작성 : 2024년 01월 31일(수) 05:11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을 8강행으로 이끈 조현우 골키퍼의 활약에는 그를 믿어주는 두 사람이 있었다.

클린스만호는 31일(한국시각)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했다.

한국은 아시안컵 '사우디 징크스'를 깨지는 못했다. 이번 경기 연장전 120분까지 1-1을 기록해 공식적으로는 무승부다. 대회 전적으로는 사우디와 2무 3패다. 그럼에도 2005년 패배 후 사우디를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승부차기 끝에 결과까지 챙길 수 있었다.

이날 승리에는 팀의 골문을 지킨 조현우의 활약이 대단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실점하며 아쉬워했던 조현우는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상대의 위협적인 공격 찬스를 막아내며 선수단 분위기를 한 차례 끌어올렸다.

이후 승부차기에서는 세 번째 키커로 나선 사미 알나제이와 네 번째 키커로 나선 압둘라만 가리브의 슈팅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한국의 8강행을 이끌었다.

경기 후 조현우는 'tvN 스포츠' 유튜브 채널 인터뷰를 통해 "굉장히 힘든 겨기였는데 선수들이 앞에서 잘해줘서 다행이다. 마지막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준비를 잘하겠다"며 "실점하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 잘 막다보면 분명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이어 승부차기 활약에 대해 "훈련에서 승부차기 준비를 많이 해서 편안했다. 그리고 응원한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내와 골키퍼 코치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조현우는 "경기 전 아내와 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