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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와 어깨 나란히' 손흥민, 아시안컵 최다 출전 타이
작성 : 2024년 01월 31일(수) 00:49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손흥민이 국가대표팀 선배 이영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한국시각)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소화한다.

한국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정우영-손흥민-이강인, 설영우-황인범-이재성-김태환, 김영권-김민재-정승현, 조현우가 출전한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부진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변화를 가져갔다. 지난해 10월부터 '팀의 연속성과 지속성'을 강조했던 클린스만 감독이었으나, 4백을 대신해 3백을 선택했다.

기존 최전방을 책임졌던 조규성을 대신해 손흥민이 최전방에 나선다. 그리고 김영권이 지난 말레이시아전에 이어 선발 출전하며 김민재, 정승현과 호흡을 맞춘다.

손흥민의 원톱이 기대된다.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도 다수의 경기를 최전방에서 활약했다.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에서 최전방에서 활약하며 이번 시즌 20경기 1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14골을 기록 중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3위에 위치해 있다.

빠른 발과 확실한 마무리 능력을 갖고 있는 손흥민은 득점왕을 차지했던 2021-2022시즌만큼의 득점력을 과시하며 다시 한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클린스만호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인해 그동안 손흥민 원톱 기용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는데 클린스만 감독은 결국 사우디전에서 이를 선택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 출전으로 아시안컵에서만 16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대표팀 선배이자 소속팀 선배인 이영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전까지 이동국, 차두리, 이운재와 함께 15경기로 2위에 올라있다가 이날 선발 출전으로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만약 사우디를 꺾고 8강, 4강, 결승까지 향한다면 이 부문 1위로 오르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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