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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 '최강야구' 합류 불발 이유→"갈등유발 목적 아냐…비난 삼가" [종합]
작성 : 2024년 01월 30일(화) 11:34

심수창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야구선수 출신 심수창이 '최강야구' 시즌1 이후 하차 비하인드를 밝힌 이후, 프로그램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입장을 밝혔다.

심수창은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크보졸업생을 통해 '최강야구' 기획부터 시작해 하차와 관련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해당 영상에서 심수창은 하차와 관련해 "시즌1을 보시면 장원삼 선수가 병원 가서 진료받는 장면도 나오지 않나. 사실 첫 경기 이후 어깨가 많이 안 좋았다.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어깨가 너무 아파서 다음 경기 못 할 수 이도 있을 거 같다'고 얘길 했다. 염증 주사, 진통 주사 맞으면서 던졌다"라고 운을 뗐다.

공을 던지기 위해 여러 시술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모 시술의 후유증으로 어깨를 들지 못할 정도가 됐다. 이후 부임한 김성근 감독의 배려로 연습에서 빠질 수 있었다. 다만 김성근 감독의 선수 기용 스타일과 어깨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음에도 일각에선 '왜 경기를 안 하려고 하냐' '왜 안 빠지냐'라는 오해가 생긴 것에 서운함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최강야구'를 기획한 것도 심수창, 당시만 해도 장시원 PD를 잘 몰랐던 선수들은 심수창의 하차에 당혹감을 표하기도 했다고. 다만 심수창은 "나간 게 아니라 저는 방출된 거다. 선수들이 동요할 수 있어서 '시즌1 너무 잘 됐고 시즌2 그대로 해라'라고 말했다. 그래서 모두가 제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 믿고 시즌2를 다시 하게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강야구 포스터 / 사진=JTBC 제공


심수창은 재활이 끝나면 합류를 하기로 했다고 방송에서도 안내됐고, 심수창 역시 재활을 하며 선수로서 몸을 만드는 등 합류를 위한 준비를 했다. '최강야구' 제작진 측에서도 재활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부탁했고, 심수창도 이에 응해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에게 테스트가 전달도 되지 않은 상황이었고 제작진의 연락을 기다리던 심수창은 "조금 황당했다. '감독님께는 얘기조차 하지 않았구나' 그때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나 혼자 몸을 만들어봤자 ('최강야구'에서는) 저를 필요로하지 않는 것 같아 미련을 버리고 (작가에게 몸 만두는 것을 그만두겠다고) 먼저 연락을 했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복귀가 흐지부지 되면서, 심수창은 제작진 측의 제대로 된 피드백이 없었던 것에 약간의 서운함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최강야구'에 대한 비판이 일자, 심수창 측은 "영상은 특정 방송 프로그램에 무엇을 요구하거나, 갈등을 유발할 목적으로 제작한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근 1년 동안 당사자에게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너무나 많은 질문과 오해, 억측이 있었다. 때문에 오해에 대한 해명과 복귀 여부 등 궁금해 하셨던 점들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한번쯤 꼭 가지고 싶었고, 당사자로서의 입장도 밝히고자 제작한 영상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 그동안의 상황을 설명해드리고자 한 것이며 어떠한 의도가 반영된 것이 아니니, 프로그램 및 제작진을 향한 비난은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또한 지난 29일 JTBC에서 방송되던 '최강야구' 시즌2가 편성에서 빠지면서 심수창 폭로의 후폭풍 아이냐는 추측도 나왔으나, '최강야구'는 지난 2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즌2를 마무리된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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