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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없다' 개최국 카타르, 팔레스타인 꺾고 8강행 안착
작성 : 2024년 01월 30일(화) 09:45

아크람 아피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이변은 없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가 8강행을 확정했다.

카타르는 30일(한국시각) 카타라 알호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팔레스타인을 2-1로 꺾었다.

카타르는 조별리그 A조에서 타지키스탄, 중국, 레바논을 꺾고 전승으로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실점 없이 5골을 뽑아내며 개최국으로서 순항 중이다.

16강에서는 이란, 아랍에미리트, 홍콩과 함께 C조에서 경쟁해 조 3위로 오른 팔레스타인과 맞붙게 됐다. 전력상 우위를 점하고 있어 카타르의 승리가 예상됐다.

다만, 팔레스타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다소 주춤했으나 역전에 성공하며 홈 팬들 앞에서 짜릿한 승부를 만들었다.

카타르는 오늘(30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 태국 경기의 승자와 8강에서 맞붙게 된다.

카타르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아크람 아피프-알모에즈 알리, 모하메드 와드-아흐메드 파티-하산 알하이도스-자셈 압둘살람-페드로 미구엘, 루카스 멘데스-부알렘 쿠키-부샴 알라위, 메샬 아이사 바르샴이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팔레스타인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자이드 쿤바르-오다이 다바, 마흐무드 아부 와르다-아미드 마하이나-오다이 카루브-타메르 세이암, 카밀로 살다나-모하메드 살레-마이클 테르마니니-무삽 알바타트, 라미 하마데가 나섰다.

경기 초반 팔레스타인이 먼저 분위기를 가져갔다. 공격적으로 나서며 개최국 카타르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어지는 공세에 팔레스타인이 먼저 앞서갔다. 카타르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전반 37분 카타르의 알라위가 빌드업 과정에서 뒤로 내준 볼이 팔레스타인의 다바에게 향했다. 다바는 볼을 잡은 뒤 돌파를 이어갔고, 페널티 박스 정면 부근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때린 슈팅이 우측 골문 구석으로 향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0-1로 뒤진 카타르가 흐름을 가져오며 반격했다. 후반 추가시간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피프가 땅볼로 강하게 올린 크로스를 알하이도스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카타르는 후반전 이른 시간 스코어를 뒤집었다. 후반 4분 상대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공격을 풀어간 아피프가 박스 안쪽으로 패스를 찔러넣었고, 알리가 상대 태클에 걸려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아피프가 침착하게 이를 성공시키며 2-1 리드를 잡았다.

이후 팔레스타인은 동점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고, 카타르는 아피프, 알리로 이어지는 투톱을 앞세워 상대를 공략했다.

주고받는 흐름 속 두 팀은 추가골 없이 경기를 그대로 마쳤다. 개최국 카타르는 8강행에 진출하며 기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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