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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 "나태하지 않게 초심 유지…수준 높은 타자와 겨뤄보고 싶어"
작성 : 2024년 01월 29일(월) 18:36

곽빈/ 사진=팽현준 기자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의 토종 에이스 곽빈이 스프링캠프에 앞서 각오를 다졌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선수단은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인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곽빈은 "안 좋았던 것도 많이 치료되고 몸도 올라왔다"며 "작년에는 허리가 좀 안 좋아서 허리 강화 운동을 많이 했다"고 현재 몸 상태를 밝혔다.

무엇보다 초심을 강조했다. 곽빈은 "나태해지지 않게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 항상 '확실한 자리는 없다'고 초심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160이닝 이상 소화를 목표로 잡았다. 곽빈은 "국내에서 잘 던진 투수들이 특출나지 않다면 160이닝 이상을 던져준다고 생각한다. 저도 그쪽에 끼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이닝이터의 욕심을 드러냈다.

곽빈은 최원준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최원준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일본에 건너가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곽빈은 "원준이 형과 최근 이야기를 해봤는데 일본 투수들은 확실히 자기 구종을 정하고 던진다고 하더라. 카운트 잡는 용, 헛스윙 잡는 용으로. 저도 캠프 동안 이걸 정립할 생각"이라고 연습 방향을 설명했다.

두산은 오는 3월 3일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스페셜 매치를 치른다. 곽빈은 "기회만 되면 언제든지 부딛혀보고 싶다"면서 호승심을 보였다.

곽빈은 "(일본) 타자들은 150km 이상 나와도 가볍게 때려낸다. 코너웍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볼만 빨라서 될 게 아니라 제2~3의 변화구도 있어야 경쟁이 된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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