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김재호 후계자 나오나' 두산 이승엽 감독 "박준영 가까이 보고 싶다"
작성 : 2024년 01월 29일(월) 18:03

이승엽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박준영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 감독을 포함한 두산 베어스 선수단은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인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이 감독은 먼저 "지난 1년간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조금 더 발전된 운영을 하겠다.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두산은 지난 시즌 내내 주전 키스톤 콤비를 찾는 데 시간을 보냈다. 시즌 초 안재석과 이유찬이 기회를 받았지만, 시즌이 끝날 즈음 주전 유격수는 베테랑 김재호의 차지였다.

이 감독은 "김재호는 베테랑이다. 천천히 페이스를 올리라는 취지로 2군 스프링캠프에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 해 우리 팀 유격수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박준영에게 기대를 많이 하려고 한다. 그래서 박준영이 스프링캠프 때 부상 없이 지난해 보여줬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경기에 많이 나갈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박준영은 경기고를 졸업하고 2016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자로 NC 다이노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박준영은 박세혁의 FA 보상선수로 뽑히며 두산에 이적했다. 부상으로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박준영은 3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며 훌륭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51경기에 출전해 28안타 4홈런 타율 0.222 출루율 0.283 장타율 0.402를 기록했다.

주목하는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박준영을 가까이서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작년에는 (박준영이) 스프링캠프를 가지 않았기 때문에 제대로 볼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안재석이 현역 입대를 택했고 이유찬이 1군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박준영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