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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 감독 "김희애에 대본 안 주면 평생 후회했을 것" [ST현장]
작성 : 2024년 01월 29일(월) 16:22

데드맨 언론배급시사회 하준원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데드맨' 하준원 감독이 김희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데드맨'(연출 하준원·제작 팔레트픽처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려 하준원 감독, 배우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이 참석했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 이만재(조진웅)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하는 이야기다. '데드맨'은 2월 7일 개봉한다.

특히 극 중 이만재를 한국으로 데려오는 역할을 하는 심 여사 캐릭터는 시나리오 작업 도중 한차례 변화가 있었다.

이에 대해 하준원 감독은 "처음 찍는 작품이다 보니 배우를 놓고 쓸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 처음 글을 쓸 땐 허공에 인물을 상상하면서 쓰게 된다. 그때 김희애에게 대본을 줘보자는 제작사 대표님의 말을 듣고 '그게 될까' 싶었다"며 "그래도 대본을 주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한 배우를 두고 그 캐릭터를 쓰면 다시 쓰게 된다. 대사의 톤이나 한 인물의 구체적인 현상을 마음에 두고 쓰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갖고 있던 캐릭터는 동일하지만, 제가 계속 봐 왔던 김희애의 연기나 작업물들을 떠올리면서 심 여사 캐릭터를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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