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닥터슬럼프' 박형식·박신혜가 전교 1등 자리를 두고 유치한 신경전을 벌였다.
2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극본 백선우·연출 오현종)에서는 남하늘(박신혜)이 전학 온 이후 첫 중간고사 결과가 나왔다.
여유롭게 전교 1등을 유지하던 여정우(박형식)였으나, 전투적으로 공부에 몰두하는 남하늘에 점차 불안감을 숨기지 못했다. 더욱이 주변에서는 두 사람의 결과를 두고 내기까지 하는 등 많은 이목이 집중되던 가운데, 여정우는 결국 중간고사에서 처음으로 '2등'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여정우는 충격으로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친구들의 손에 이끌려 양호실로 이동했고, 전교생 사이에 "전교 2등 하고 열받아서 기절했다더라" "그래서 병원 실려갔다더라"는 소문이 무성하게 퍼졌다.
여정우는 '그 사건은 잠들어있던 나의 승부욕을 건드렸다'면서 유치한 반격에 나섰다. 항상 뛰어서 1등으로 등교하는 남하늘 옆에서 킥보드를 타고 먼저 등교하는가 하면, 커피믹스를 가루째 먹는 남하늘의 옆에서 보란 듯 2봉지를 먹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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