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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접전 끝에 KT 격파…공동 3위 도약
작성 : 2024년 01월 28일(일) 16:06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창원 LG가 접전 끝에 수원 KT를 제압했다

LG는 28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71-68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LG는 22승13패를 기록, 공동 3위로 도약했다. 4연승 도전에 실패한 KT도 22승13패가 되며 2위에서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LG에서는 후안 텔로가 14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양홍석이 12점, 이재도와 이승우가 각각 11점을 보탰다.

KT에서는 하윤기가 25점 7리바운드, 패리스 배스가 11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두 팀은 1쿼터부터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LG가 후안 텔로와 양홍석의 득점으로 앞서 나가는 듯 했지만, KT도 하윤기의 활약과 한희원, 정성우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1쿼터는 KT가 22-21로 근소하게 앞선 채 종료됐다.

LG는 2쿼터 시작과 함께 반격에 나섰다. 이승우의 외곽포와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관희의 3점슛까지 보태며 29-22로 달아났다. 반면 KT는 2쿼터 들어 야투들이 계속해서 림을 외면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LG도 2쿼터 중반부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반은 LG가 35-29로 리드한 채 끝났다.

LG는 3쿼터 들어서도 텔로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KT도 전열을 정비하고 추격을 시작했다. 문성곤의 외곽포 2방으로 45-44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LG도 양준석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한숨을 돌렸다. 3쿼터도 LG가 54-49로 리드한 채 종료됐다.

운명의 4쿼터. LG는 5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했지만, KT는 정성우의 외곽포와 하윤기의 골밑 득점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LG는 이관희의 득점으로 다시 도망가는 듯 했지만, KT는 하윤기와 정성우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마지막까지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LG였다. LG는 종료 24초 전 정희재의 자유투로 69-66을 만들었다. KT가 종료 11초 전 하윤기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1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LG는 자유투로 다시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배스의 마지막 3점슛 시도가 림을 외면하면서 경기는 LG의 71-68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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