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권혁규(세인트 미렌)가 스코틀랜드 리그에 데뷔했다.
세인트 미렌은 27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SMIS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3라운드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권혁규가 스코틀랜드 진출 후 처음으로 리그 경기에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아이파크 소속이던 권혁규는 지난해 7월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하지만 셀틱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지난 13일 세인트 미렌으로 임대된 권혁규는 21일 스코비티 FA컵을 통해 처음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고, 이날 선발 출전하며 리그에도 데뷔했다.
권혁규는 후반 27분 카오란 보이드-문스와 교체될 때까지 약 72분을 소화했지만 첫 공격 포인트 신고는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한편 세인트 미렌은 전반 14분 레인저스 공격수 시리엘 데서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이후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1골차 패배의 쓴맛을 봤다.
세인트 미렌은 8승5무10패(승점 29)를 기록, 리그 5위에 머물렀다. 레인저스는 17승1무4패(승점 52)로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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