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마티외 파봉(프랑스)이 프랑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파봉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파봉은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 12언더파 276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 PGA 투어에 입성한 파봉은 데뷔 시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프랑스 선수가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파봉이 처음이다.
이날 파봉은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4번 홀과 6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8번 홀과 9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후반 들어 파 행진을 이어가던 파봉은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짜릿한 1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호이고르는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지만, 파봉에 1타 뒤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김성현은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5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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