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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SK렌터카 꺾고 PBA 팀리그 우승…MVP 초클루
작성 : 2024년 01월 28일(일) 08:58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하나카드가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SK렌터카를 꺾고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나카드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포스트시즌' 파이널 7차전서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파이널 합산 전적 4승3패로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하나카드는 지난 2022-23시즌 창단 두 시즌만에 첫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시즌에는 창단 직후 전반기 우승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준플레이오프서 TS샴푸∙푸라닭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블루원리조트에 패배해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5라운드 우승으로 상승세를 탄 뒤 준플레이오프(에스와이), 플레이오프(NH농협카드)를 연거푸 제압했고, 파이널에서도 7차전 접전 끝에 결국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사진=팽현준 기자


포스트시즌 파이널 MVP(상금 500만 원)는 '튀르키예 강호' 무라트 나지 초클루가 차지했다. 초클루는 포스트시즌 총 26세트에 나서 17승9패(승률 65.4%)를 기록하며 팀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사카이 아야코(일본)와 함께 4세트 혼합복식을 책임진 초클루는 12경기서 10승2패로 압도적인 승률을 보이며 '4세트는 하나카드가 승리한다'는 공식을 만들기도 했다.

하나카드는 첫 세트부터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신정주가 짜릿한 역전 승리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SK렌터카의 강동궁이 6이닝서 4득점으로 10점 고지를 선점해 10-7로 앞서갔으나 한 점을 남긴 상황서 시도한 뒤돌리기가 아쉽게 빠지면서 기회를 하나카드에 넘겼다.

이후에도 강동궁과 에디 레펀스(벨기에)는 세 차례나 마지막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한 채 하나카드에 기회를 넘겼다. 결국 9이닝째 Q.응우옌이 마지막 뱅크샷을 놓치지 않고 2득점으로 연결시키며 11-10으로 1세트를 따냈다.

SK렌터카가 곧바로 여자복식서 한 세트를 따내며 맞불을 놨다.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가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를 상대로 3-2로 앞서던 6이닝부터 공타없이 1-2-2-1득점을 몰아치며 9-2로 승리,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Q.응우옌과 레펀스가 맞붙은 '에이스전' 3세트서는 6이닝 동안 두차례의 역전이 나온 끝에 Q.응우옌이 15-12로 승리하며 다시 하나카드가 한 세트를 앞서갔다. 4세트 혼합복식서는 초클루와 사카이가 조건휘-히다를 상대로 9-3(9이닝)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1로 차이를 벌렸다.

4세트 기세를 몰아 5세트에도 출전한 초클루는 5세트서 강동궁을 맞아 4-5로 밀리던 4이닝째 하이런 6점을 쓸어담아 10-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5이닝째 뱅크샷으로 챔피언 포인트를 성공시키며 11-5로 승리, 세트스코어 4-1 승리와 동시에 팀의 우승을 확정했다.

시즌 팀리그를 마친 PBA는 다음달 4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 기간 시즌 8번째 개인투어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에 돌입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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