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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 "한국과 8강에서 만나고 싶다"…28일 호주와 16강서 격돌
작성 : 2024년 01월 27일(토) 22:36

신태용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상대는 '사커루' 호주다.

인도네시아는 28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대회 16강 일정을 소화한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하루 앞둔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호주와의 16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인도네시아 'CNN'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은 "솔직히 호주를 이기는 것은 어렵다. 호주가 압도적인 전력을 갖고 있어 이길 확률이 30%라고 생각한다. 우리는(인도네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6위 , 호주는 25위다"며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호주의 수비를 어떻게 다룰지, 어떻게 무너뜨릴지 분석하고 있다"며 "한 번의 실수가 경기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태용 감독이 만약 호주를 꺾고 8강에 오른다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 클린스만호는 F조 1위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만약 사우디를 꺾고 올라온다면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사령탑이었던 신태용 감독을 적장으로 만날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은 한국과의 8강에 대해 "한국이 사우디를 꺾을 확률은 60%라고 생각한다. 꼭 8강에서 한국과 맞붙을 수 있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에서 이라크, 일본, 베트남과 함께 D조에 속했다. 1차전 이라크에 1-3 패배 후 2차전서 베트남을 1-0으로 꺾었다. 1승 1패로 조 2위 16강행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채 '우승 후보'인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만났다.

흔들리던 일본이라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시선도 있었으나, 1-3으로 완패하며, 조별리그 1승 2패, 승점 3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조 3위 팀 중 상위 4개팀이 16강으로 향하는 가운데 A조 중국과 F조 오만이 2무 1패, 승점 2를 기록하며 인도네시아는 아시안컵 토너먼트에 마지막으로 탑승했다.

인도네시아의 16강전 상대인 호주는 한국, 일본, 이란과 함께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팀 중 하나다. 조별리그 B조에서 인도, 시리아를 꺾고 2승 1무로 16강 무대를 밟았다.

현재까지 인도네시아는 호주를 상대로 15경기 1승 3무 11패로 열세다. 아시안컵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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