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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올스타전' 여자부 V-스타 승리…총합 37-36으로 K-스타 종합 우승
작성 : 2024년 01월 27일(토) 17:25

사진=권광일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말 그대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 2세트 여자부 경기는 21-16으로 V-스타의 승리로 끝났다. 결국 총점 37-36으로 K-스타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K-스타는 남자부 레오가 7점. 여자부 실바는 5점을 기록했다.

V-스타는 남자부 잇세이가 3점, 여자부 표승주가 4점을 올렸다.

이번 올스타전은 2022~2023시즌과 다르게 1세트 남자부, 2세트 여자부 총 2세트로 진행됐다. 세트당 21점이며 듀스는 없다. 1, 2세트 점수를 더해 우승 팀을 가리며 동점시 가위바위보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1세트 남자부 경기는 K-스타가 21-15로 승리했다. K-스타 바야르사이한의 블로킹 득점으로 경기의 막이 열렸다. V-스타도 잇세이의 다이렉트 공격으로 득점 물꼬를 텄다.

경기 도중 선수들의 화려한 세레머니와 포지션 파괴(?)도 이어졌다. 신영석은 '슬릭백' 무중력 댄스를 선보였고 김연경은 레오의 블로킹을 뚫고 득점을 올렸다.

K-스타는 레오의 활약으로 먼저 16점 고지에 올랐다. K-스타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먼저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신영석의 속공이 터지며 21-15로 1세트를 끝냈다.

여자부 경기는 메가 랠리 끝에 양효진의 득점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V-스타는 5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경기 중간중간 선수들은 다양한 장기자랑으로 흥을 끌어올렸다. V-스타와 K-스타는 흥겨운 노래에 맞춰 단체 댄스 배틀을 벌였고, 염혜선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막춤을 선보였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레오와 실바는 골반이 강조되는 관능적인 춤을 관중에게 선사했다. 메가는 인도네시아 음악에 맞춰 이국적인 춤을 췄다.

감독들도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11-14로 K-스타가 뒤진 상황, 강성형 감독이 해결사로 나섰다. 강성형 감독은 득점 후 춤을 추지 않아 주심의 경고를 받았다. 아본단자 감독은 직접 비디오 판독관으로 나섰으며, 김연경과 댄스 타임으로 환호를 받았다.

V-스타는 표승주의 활약으로 먼저 16점을 기록하며 K-스타를 압박했다. V-스타는 이준영 심판의 백어택 득점으로 20-15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결국 최정민의 다이렉트 득점으로 V-스타가 21-16으로 2세트를 챙겼다.

한편 도드람 스파이크 서브 킹&퀸이 자리는 마테이와 실바가 차지했고 베스트 리베로는 료헤이가 등극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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