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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16개 폭발' 가스공사, 선두 DB 꺾고 3연승 질주…98-73 승
작성 : 2024년 01월 27일(토) 16:25

사진=KBL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오랜 원주 DB 프로미전의 연패를 끊어냈다. 동시에 DB를 연패로 빠뜨렸다.

가스공사는 2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 홈경기에서 98-73 승리를 거뒀다.

1승을 추가한 가스공사는 공동 7위였던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따돌리고 단독 7위 자리에 올랐다. 동시간대 열린 경기에서 정관장은 수원 KT 소닉붐 원정에서 패했다. 동시에 3연승을 달리며, 6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경기차를 4로 줄여갔다.

선두 DB는 27승 9패가 됐다. 2위 서울 SK 나이츠와 3.5게임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 현재 3.5게임 차로 선두에 위치해 있다. 다만, 지난 2022년 12월부터 이어갔던 가스공사전 7연승 행진이 끊겠다.

가스공사는 외곽의 활약으로 DB를 무너뜨렸다. 3점슛 16개를 퍼부으며 화력을 보여줬다. 조세프 벨란겔, 신승민이 나란히 4개를 꽂아넣었다. 두 선수는 무려 41점을 합작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DB는 다소 부침을 겪었다. 디드릭 로슨이 15점 6리바우ˆf 6어시스트, 서민수가 1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패했다.

1쿼터까지만 하더라도 주고받는 흐름이 이어졌다. 8-8에서 가스 공사가 신승민의 득점, 박지훈의 3점슛으로 앞서갔으나, DB는 서민수, 유현주의 3점슛이 림에 꽂히며 16-16을 만들었다. 막판 가스공사는 신승민이 3점슛 한 개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다시 5점을 뽑아냈고, 종료직전 DB는 강상재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24-22로 리드를 잡은 가스공사는 2쿼터에서 격차를 벌렸다. DB가 주춤하는 사이 가스공사는 외곽이 살아났다. 쿼터 초반 박지훈, 신승민 벨란겔이 3점슛을 터뜨리며 두 자리 수 격차로 달아났다. 전반은 52-40으로 마쳤다.

3쿼터 또한 DB의 공격은 살아나지 않았다. 가스공사는 물오른 슛감을 유지하며 안세영, 벨란겔, 박봉진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26점 차로 벌어진 경기는 좁혀지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가스공사가 DB에게 분위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센터 신주영을 제외한 선수 전원이 득점에 성공했고, 데뷔전을 치른 김진모가 3점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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