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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만 2명 빠진 (여자)아이들, 선정성 논란 이어 빨간불 [ST이슈]
작성 : 2024년 01월 27일(토) 14:01

(여자)아이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정규 2집 '2(Two)' 활동을 앞두고 선정성 논란부터 멤버들의 건강 문제까지 연이은 악재를 맞았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7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26일 민니, 우기는 갑작스러운 발열 증상 및 편두통 호소 등 컨디션 난조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였고,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컴백 전 무리한 스케줄 이행을 고려,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과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소속사 측은 "(여자)아이들의 컴백을 기다려 주셨던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추후 예정된 스케줄은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여 진행될 예정이며, 변동되는 일정은 다시 안내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당초 (여자)아이들은 29일 저녁 6시 정규 2집 '2' 공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같은 날 매체들을 초대해 기자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민니와 우기의 건강 문제로 적신호가 켜졌다.

(여자)아이들 와이프 wife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특히 (여자)아이들은 22일 선공개한 곡 '와이프(Wife)'가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던 만큼, 멤버들의 건강 문제 역시 엎친데 덮친 격인 셈이다.

문제의 곡 '와이프'는 가사가 다소 노골적으로 성행위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쏟아진 바 있다. 이에 KBS는 지난 24일 가요 심의 결과, '와이프' 가사의 지나친 선정성 묘사를 지적하며 방송 부적격 판단을 내렸다.

더불어 정규 2집 또 다른 수록곡 '롤리(Rollie)' 역시 특정 상품의 브랜드를 언급하는 부분이 방송심의규정 46조(광고효과의 제한)에 위배된다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여자)아이들이 해당 곡으로 활동하기 위해선 가사를 수정 후 재심의 신청을 해야 한다. 그러나 (여자)아이들 측은 '와이프'에 대해 재심의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 "'와이프'는 정규 2집 앨범 수록곡 중 하나로, 이번 방송 활동 무대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자)아이들은 타이틀곡인 '슈퍼 레이디'(Super Lady)로만 활동할 예정이다.

그러나 메인 보컬인 민니와 서브 보컬 우기가 컨디션 난조로 일부 일정 휴식을 선언하며 (여자)아이들의 정규 2집 완전체 활동에 차질이 생겼다. 현재 5인조인 (여자)아이들에서 민니, 우기가 빠지며 소연, 미연, 슈화만이 활동을 강행하기로 사실상 어렵다.

(여자)아이들의 정규 앨범 활동은 지난 2022년 발매한 '아이 네버 다이'(I NEVER DIE)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이에 정규 2집 '2'는 선주문만 180만장을 기록하며 케이팝 팬들의 열띤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여자)아이들이 위기를 딛고 무사히 정규 2집 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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