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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X형사' 최동구, 안보현 절친 변신…망나니 정석
작성 : 2024년 01월 27일(토) 09:27

재벌X형사 최동구 /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재벌X형사' 최동구가 망나니의 정석을 보여줬다.

최동구는 26일 첫 방송된 SBS의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에서 주인공 진이수(안보현)의 절친 김영환 역으로 첫 등장했다.

최동구가 맡은 김영환 역은 진이수의 중학교 친구이자 영화 제작사 대표로, 외롭고 위태로운 재벌 3세 진이수의 마음을 이용해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는 캐릭터다.

이날 '재벌X형사' 속 김영환(최동구)은 늦은 밤 진이수와 함께 백화점 명품관에서 경찰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며 첫 등장했다. 진이수와 함께 경찰로 변장해 여성을 구하는 작전을 펼치며, 백화점을 난장판으로 만든 김영환은 이후 진이수와 클럽으로 향했다. 그러나 몰래 차 안에서 마약을 하다 진이수에게 걸려 멱살을 잡히며 위태로운 상황을 연출했다.

이어 김영환은 누군가에게 담뱃불을 빌리다 칼에 팔을 찔려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심지어 범인을 쫓다 육탄전을 벌인 진이수가 되려 폭행 현행범으로 몰리며 경찰에 붙잡혔다. 이에 진이수는 자신을 체포한 형사 이강현(박지현)에게 정당방위를 주장하며, 김영환에게 전화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자 했지만, 김영환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절친의 뒤통수를 쳐 진이수의 유치장 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어 김영환은 며칠 뒤, 유치장을 빠져나와 집으로 도착한 진이수의 앞에 나타나 "미안해, 친구가 이러면 안 되는데. 내가 어제 약을 해서, 검사하면 바로 걸린다. 너는 한수그룹 3세인데, 사람을 죽였어도 바로 나올 줄 알았다"며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이어 진이수가 탄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자 곧바로 "재수 없는 XX"라고 내뱉다, 다시 문이 열리자 화들짝 놀라는 지질한 모습도 보여줬다.

앞서 최동구는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에서 북부서 마약반 팀원 황동구 역을 맡아,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과 함께 빌런들을 소탕하며 환상의 '티키타카 호흡'을 선보인 바 있다.

이어 이번 '재벌X형사'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전작에서는 마약반 형사로, 이번 작품에서는 마약사범으로 180도 변신에 성공한 최동구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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