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레드카펫' MC 이효리가 데프콘과 사귀는 꿈을 꿨다고 알렸다.
26일 밤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는 '나는 솔로' MC 데프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가 SNS라이브 방송에서 "'나는 솔로' 16기 방송을 보다가 데프콘과 사귀는 꿈을 꿨다"고 말했던 것이 언급됐다.
이에 데프콘은 "기사가 너무 많이 났더라. 주변에 제 기사를 전달해주는 종달새들이 있다. '이효리 씨가 형님이랑 사귀는 꿈을 꿨다고 한다'고 했다"며 "꿈의 내용이 어땠나"라고 물었다.
이효리는 "제가 결혼하고 데이트를 못 한 지, 데이트를 끊은 지가 10년이 넘었다. 꿈에서라도 데이트해보고 싶지 않나. 그런데 왜 데프콘 씨냐. 꿈은 자유인데 꿈에서도 왜 하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들은 데프콘은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이효리 씨가 저와 사귀는 꿈을 꾸셨다니까 큰 스타가 된 느낌"이라고 답했다.
이효리는 "농담이다. 실제로는 데프콘 씨 좋아한다. 제가 얼굴 잘 안 보는 거 알지 않나. 철저히 내면을 중시하는데 제가 데프콘 씨 내면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데프콘은 "이상순 씨 너무 잘생겼지 않나. 내면도 봤지만 외면도 봤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제가 조각같이 생긴 분들보다 이렇게 자유로운 외모, 인상을 너무 좋아한다"며 "자신의 외모에 불만 있냐"고 물었고 데프콘은 "불만 없다. 10대 때부터 계속 이 얼굴이었다. 그동안 노안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동안으로 가더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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