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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 28점' LG, 100-74로 대승…삼성 8연패 수렁
작성 : 2024년 01월 26일(금) 20:50

양홍석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창원 LG가 한 수 위의 실력을 자랑하며 서울 삼성에 8연패 굴욕을 안겼다.

LG는 26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 100-7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LG는 21승 13패 4위를 기록했다. LG는 대 삼성 8연승을 달성하며 천적 관계를 확실히 했다.

삼성은 8연패 수렁에 빠지며 5승 29패 10위에 그쳤다.

LG는 양홍석이 28득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후안 텔로가 16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이스마엘 레인이 19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LG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양 팀은 초반 슈팅이 들어가지 않으며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이후 혈이 뚫린 이관희가 3점포를 차곡차곡 집어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1쿼터는 21-13으로 LG가 리드를 잡은 채 끝났다.

LG는 2쿼터도 멈추지 않았다. 1쿼터 이관희에 이어 이번엔 이재도의 외곽포가 터지며 한 수 위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텔로와 양홍석도 힘을 보탰다. 삼성은 김시래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점수 차가 벌어졌다. 51-33으로 LG가 크게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LG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양홍석과 텔로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흐름을 주도했다. 삼성은 뒤늦게 코번이 터졌지만 벌어진 점수 차가 너무 컸다. 3쿼터는 77-55로 LG가 우위를 점한 채 끝났다.

4쿼터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양홍석이 외곽포를 연달아 터트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삼성은 차민석과 레인이 연달아 득점을 올렸지만 점수 차가 벌어진 뒤였다. 결국 100-74로 삼성이 승리를 따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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