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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안컵 16강 상대 사우디아라비아 확정
작성 : 2024년 01월 26일(금) 09:13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클린스만호의 16강 상대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결정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6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태국과 0-0으로 비겼다.

같은 시각 펼쳐진 키르기스스탄과 오만의 맞대결도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태였던 사우디아라비아는 2승1무(승점 7),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태국도 1승2무(승점 5)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오만은 2무1패(승점 2)로 3위, 키르기스스탄은 1무2패(승점 1)로 4위에 머무르며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 2위와 3위 중 상위 4개 팀에 16강행 티켓을 부여한다. 오만은 F조 3위를 차지했지만, B조 3위 시리아, C조 3위 팔레스타인, E조 3위 요르단(이상 1승1무1패, 승점 4), D조 3위 인도네시아(1승2패, 승점 3)에 밀렸다.

조별리그가 모두 종료됨에 따라 한국의 16강 상대도 결정됐다.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F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는 31일 오전 1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탈리아 대표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등을 지휘했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끌고 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통산 18전 5승8무5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사우디아라비아전 마지막 패배는 지난 2005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며, 최근 5경기에서는 2승3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9월 친선경기에서도 한국이 조규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는 클린스만호 출범 후 첫 승리이기도 했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조별리그 내내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줬고 마지막 태국전에서는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한 반면, 한국은 수비진에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는 데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 관리도 하지 못해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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