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진땀 무승부' 클린스만 감독 "대회 이제 시작…아직 무패다"
작성 : 2024년 01월 25일(목) 23:27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 후 소감을 남겼다.

클린스만호는 25일(한국시각) 오후 8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21분 만에 정우영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6분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상대 압에 당해 실점했다. 주심은 VAR 과정에서 파울 여부를 확인했으나 주심은 넘어갔다.

이어 11분 뒤 설영우가 박스 안쪽에서 상대 공격수의 발을 걷어찼다. 주심은 다시 한번 VAR 판독을 이어갔고, 페널티킥을 찍었다. 한국은 그렇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끌려가던 한국은 황희찬, 홍현석, 오현규, 김진수 등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고, 후반 38분 이강인의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 손 맞고 골문으로 향하며 2-2 균형이 맞춰졌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오현규가 박스 안쪽에서 상대 파울에 쓰러졌다. 주심은 VAR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재차 리드를 가져왔다. 경기는 그렇게 끝나는 듯했지만 막판 상대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채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은 1승 2무(승점 5)로 E조 2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각 열린 경기에서는 바레인이 요르단을 1-0으로 꺾었다. 예상과 달리 바레인이 조 1위, 요르단이 조 3위를 기록했다.

전날(24일) D조의 경기 결과로 클린스만호는 16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이번 결과로 조 2위로 토너먼트로 향한다. 상대는 F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 혹은 태국이 유력하다.

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은 'tvN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실점을 아쉽다. 심판 판정 역시 아쉬웠다. 황인범을 향했던 판정이 그렇다"며 "수비적인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세 번째 실점과 같은 장면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토너먼트행을 두고 "16강으로 향한다. 이제 대회가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부상 선수들이 복귀했다는 것이다. 황희찬 김진수가 돌아왔다. 두 선수 모두 좋았다'며 "아직 우리는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휴식기를 통해 더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