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미스트롯3' 오유진이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5일 밤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 6회에서는 3라운드 1대 1 데스매치가 이어졌다.
이날 2라운드 진(眞) 오유진은 1라운드 진 배아현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했다. 오유진의 선곡은 유지나 '모란'이었다.
이에 대해 오유진은 "엄마가 지어준 밥을 먹고 싶고, 엄마를 그리워하는 노래"라며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랑 지냈던 이유가 돌 때부터 부모님께서 이혼하시고, 어머니께서 일을 하시다 보니 자주 못 뵀다. 거의 할머니랑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방송을 하다 보면 제 또래 친구들은 다 엄마랑 같이 다니는데 저 혼자만 할머니랑 같이 다니니까 '왜 쟤는 부모님이랑 안 다니냐'는 소리도 조금 들어봤다. 엄마는 일로 항상 바빴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어머니와 통화하는 오유진의 모습도 그려졌다. 오유진의 엄마는 "매일 기도한다. 엄마는 자기 전에 맨날 네 영상 다 돌려본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오유진이 "내가 연습 영상 보내주는 거 듣고 어땠냐"고 묻자 엄마는 "많이 늘었다. 연습을 많이 한 게 느껴졌고, 고생을 많이 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안하고, 힘들었겠다는 생각도 했다. 마음이 많이 아팠다. 엄마는 항상 너만 응원하고 너를 믿는다"고 울컥했다.
이와 함께 오유진은 "제가 점점 커가면서 엄마를 볼 때마다 엄마가 해주시는 말이 다 '모란' 가사들 같았다.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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