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이강인이 또 한 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을 구했다.

클린스만호는 25일(한국시각) 오후 8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일정을 소화 중이다.

한국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조규성, 정우영-손흥민-이재성-이강인, 황인범, 설영우-김영권-김민재-김태환, 조현우가 출전했다.

말레이시아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파이살 하림-다렌 록-아리프 아이만, 라브에르 고르벵 옹-스튜어트 윌킨-브렌든 간-다니엘 팅, 도미닉 탄-디온 쿨스-사룰 사아드, 사이한 하즈미가 나섰다.

한국은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의 크로스로 정우영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전 후방에서 이어진 실수로 무너졌다. 후반 6분 빌드업 과정에서 황인범이 상대 압박에 볼을 뺏기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말레이시아의 압박 과정에서 황인범은 발을 차였으나, 주심은 VAR 결과 파울을 불지 않았다.

이후 후반 12분에는 설영우가 상대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상대 발을 걷어찼다. 주심은 VAR 결과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아이만이 역전골에 성공했다.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28분 페널티 박스 앞쪽에서 이강인이 프리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이강인의 슈팅은 우측 상단 구석으로 향했고, 상대 골키퍼 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바레인이 요르단을 상대로 1-0으로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이대로 종료된다면 한국은 조 2위로 16강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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